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유정열)가 최근 범정부 수출 플러스 기조에 맞춰 해외 유망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직결형 마케팅 사업을 연이어 개최한다.
KOTRA는 매년 80~100회의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관 참가 효과를 높이고 신규 유망 전시회를 발굴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연계 융복합사업’을 선정하고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다.
올해는 12개의 해외전시회 연계 융복합사업이 해외 각지에서 추진되며, 국내기업 370개사가 참가해 1300여 건의 B2B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오프닝에 따라 원래의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 중인 해외전시회를 단기 수출 확대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1일에는 중국 남부 최대의 박람회 중 하나인 중국 국제 소비재박람회(China International Consumer Products Expo)에 국가홍보관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기 어려운 기업도 샘플 전시와 대리상담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고 사후에 일대일 화상상담까지도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타슈켄트 국제 의료 전시회(Tashkent International Healthcare Exhibition)와 연계해 13일부터 ‘메디컬로드쇼 인 우즈베키스탄’을 개최한다. 사전 웨비나를 통해 우즈벡 의약품·의료기기 인증과 통관 절차를 안내한 이후 전시회 현장에서 쇼케이스와 상담을 지원한다.
미국 휴스턴에서는 5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되는 해양기술 전시회(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와 연계한 수출상담회가 준비되고 있다. 조선·해양·에너지플랜트 분야 글로벌 기업 핵심 구매담당자와의 상담을 주선해 국내기업 18개사의 신규 공급망 진입을 돕는다.
수출상담회뿐 아니라 컨퍼런스와 네트워킹을 통한 해외 진출 기회에도 주목한다. 6월 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BIO USA) 현장에서 ‘Korea Bio-Tech Partnership(이하 KBTP)’이 개최된다.
KBTP에서는 모더나(Moderna) 창업주인 로버트 랭거 교수 등 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해 바이오산업 동향과 임상시험 관련 법률정보를 안내한다. 이후에는 사전에 매칭된 바이어·투자가와의 일대일 상담회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파트너링이 중요한 바이오 산업의 특성에 맞게 우리 기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9월까지 일본 나고야, 중국 우한, 프랑스 파리, 인도 뭄바이 등지에서 뷰티, 자동차부품, IT, 식품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이 이어진다.
KOTRA 전춘우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전시회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중 하나로, 최근 엔데믹에 따라 오프라인 전시회가 정상화되고 우리 기업의 참가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관 부스 참가 지원에 더해서 전시회 연계 사업을 통해 유망 바이어와 접촉하고 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