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S 국악대상 연희상 수상자 방지원, 삶과 죽음을 잇는 신작 ‘산오구 : 극락행 완행열차’ 개최

동해안별신굿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퍼포먼스

2025-10-21 09:00 출처: 모아모아프로덕션

방지원 신작 ‘산오구 : 극락행 완행열차’ 포스터

2025 ‘산오구 : 극락행 완행열차’ 홍보 영상(산오구란 무엇인가?)

서울--(뉴스와이어)--2024 KBS 국악대상 연희상 수상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인 방지원이 오는 11월 9일(일) 오후 3시 서울 성수 어브 스튜디오에서 신작 ‘산오구 : 극락행 완행열차’를 선보인다.

2024년 작품 ‘동해 UNIVERSE-서울’로 전통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주목받은 방지원은 이번 신작을 통해 삶과 죽음, 위로와 애도의 경계를 탐구한다. 동해안별신굿의 전통과 동시대 감각을 결합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적 의례를 구현한다.

삶과 죽음을 잇는 위로의 굿판

이번 작품은 동해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산오구굿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망자를 위한 오구굿과 달리 산오구굿은 살아 있는 이가 스스로의 삶을 정리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제의로, 산 자를 위한 위로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방지원은 이러한 산오구굿의 정신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완행열차의 흐름을 따라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살아 있는 존재임을 다시 체감하게 한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생전 장례 퍼포먼스

‘산오구 : 극락행 완행열차’는 관객참여형 이머시브 공연이다. 관객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완행열차의 승객이자 자신의 장례식 주인공으로 공연에 참여한다. 무대는 생전 장례식장 혹은 굿판으로 변모하며, 관객은 의례적 체험을 통해 죽음의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공연은 전시와 음악, 제의와 향, 그리고 음식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돼 하나의 감각적 의례이자 공동체적 축제로 확장된다.

동해UNIVERSE의 연장선, 새로운 예술적 굿판

방지원은 전통 연희의 구조 속에서 사운드와 시각예술, 의례적 감성을 결합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2023년 ‘무조(巫祖) : 순환으로부터’를 통해 인간과 자연, 순환의 질서를 탐구하며 서울예술상 전통예술 부문을 수상했고, 이어서 2024년 ‘동해UNIVERSE-서울’에서는 확장된 미학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2025 KBS 국악대상 연희상을 수상했다. 이번 신작 ‘산오구 : 극락행 완행열차’는 그 연장선 위에서 삶과 죽음의 순환이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예술이 다시 제의로 돌아가는 순간을 제시한다.

공연 정보

· 공연명: ‘산오구 : 극락행 완행열차’

· 일시: 2025년 11월 9일(일) 15:00-19:00

· 장소: 성수 어브 스튜디오

· 연출/연주: 방지원

· 출연: 김동언, 김동연, 박초선, 김동열, 정연락, 민경문, 김동민, 윤현옥, 류재영, 김락호, 박혜빈, 배민호, 문지훈, 서은별, 차루빈, 홍성윤, 강경훈

· 제작PD: 김재훈, 한지윤

· 자문: 김형근(국립경국대)

· 무대디자인: 신나경

· 조명: 김성민

· 사운드디자인: 양선용

· 음향감독: 이지영

· 영상: 우인제

· 드라마터그: 김보경

· 무대소품: 정연락, 김동민

· 불교미술: 김현

· 홍보물 디자인: 한윤지

· 사진: 안재경

· 주최: 방지원

· 주관: 방지원 MUSIC LABS, 어브스튜디오, 모아모아프로덕션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고씨공방, 사단법인 동해안별신굿보존회

· 문의: 방지원(Instagram @bbangji_x2), 김재훈PD(kjjhh0430@naver.com)

모아모아프로덕션 소개

모아모아프로덕션(Moamoa Production)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공연, 음악, 전시, 그리고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문화예술 기획사다. ‘이 세상 모든 재밌는 일들을 모아모아’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가와 관객이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장을 만들며 동시대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